[교회누나의 천국이야기 17] 나의 십자가 강원래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선이… 김송의 신앙 간증

국민일보

[교회누나의 천국이야기 17] 나의 십자가 강원래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선이… 김송의 신앙 간증

입력 2015-05-10 16:16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사사진

강원래 김송 부부. KBS 홈페이지 화면 캡처

기사사진

아들 선이의 재롱에 한껏 웃는 강원래 김송 부부. KBS 엄마의 탄생 영상 캡처
이전사진 다음사진
1 2
가수 강원래의 부인인 김송의 신앙 간증이 크리스천 엄마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몸이 불편한 남편을 위해 헌신하고, 기적과 같이 찾아온 아이를 위해 소박한 기도를 매일 드리는 모습은 참 감동적입니다.

김송은 우먼센스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절절한 신앙 간증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는 요즘 남편 강원래와 두 살배기 아들 선이와 KBS 육아 예능 ‘엄마의 탄생’에서 출연하고 있습니다.

김송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수정에 일곱 번 실패하고 포기했다”며 “그런데 2012년 10월 17일, 그러니까 포기한 지 5년 만에 남편이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김송은 그날 ‘여호와께서 내가 다시는 그들로 자식을 잃게 하지 않게 하리라’라는 내용의 성경 말씀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김송은 “다시는 유산되지 않게 한다는 말씀이더라”면서 “결혼 10주년 되던 날 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1차 피검사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휴대전화에 성경 구절이 넘쳐나는 김송이지만 그녀도 예전엔 교회 문턱에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6년 친정어머니의 암 판정 이후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호주에 사는 엄마를 보려고 갔다가 엄마가 시한부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불교신자였던 엄마가 교회를 다니셨고 ‘하나님, 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봤다. 그러고는 굉장히 행복하게 돌아가셨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송은 교회에 꼭 다니라는 엄마의 유언을 따랐습니다.

엄마에게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김송은 “하늘에서 보고 계실 거라고 믿는다. 나중에 천국에서 만날 거니까, 엄마 생각하면서 더 씩씩하게,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아들을 위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김송. 그녀의 바람은 크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살면서 마주치게 될 힘든 일, 괴로운 일도 하나님에게 의지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엄마 곁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도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녀도 한때는 “‘하나님이 있으면 우리 신랑을 아프게 했겠어? 다 거짓말이야’”라고 의심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도로 모든 게 ‘감사하다’고 기도할 수 있게 됐다”고 간증합니다.

‘몸이 불편한 남편과 평생을 어떻게 살지’라며 처지를 비관했던 시절도 있지만 김송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저의 십자가”라고 고백합니다.

스스로 십자가를 지기 보단 배우자에게 십자가를 지우려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