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이 어쩌다… ‘마음의 소리’ 페미니즘 비하 논란 시끌

국민일보

조석이 어쩌다… ‘마음의 소리’ 페미니즘 비하 논란 시끌

입력 2015-05-22 16:16 수정 2015-05-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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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940화 캡처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가 페미니즘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만화 속 한 장면이 문제가 됐는데, 조석 작가는 결국 내용을 수정했다.

22일 올라온 ‘마음의 소리’ 940화에선 조석과 애봉이가 서로를 골탕 먹이기 위해 최악의 지인을 소개팅 시켜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애봉이는 발신자 차단 목록에 들어있던 아는 언니 김상련을, 조석은 친척들조차 피하는 사촌 조홍나를 선택했다.

조석은 김상련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명품 중독’ ‘우울증’ ‘감정기복’ ‘페미니즘’ ‘우라늄 같은 위험한 여인’ 등의 단어를 나열했다. 조홍나는 ‘마마보이’ ‘폭력적’ ‘집착’ ‘스토커’ ‘플루토늄 같은 인간 쓰레기’ 등으로 표현됐다.


네티즌들은 최악의 여성 조건으로 페미니즘을 꼽은 사실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SNS에는 페미니즘을 ‘명품 중독’ ‘폭력적’ ‘스토커’ 등과 동급으로 비하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페미니즘을 가진 여성이 왜 최악인거죠?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닌데…”

“페미니즘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 악용해서 ‘페미나치’로 변질되게 하는 게 잘못 아닌가?”

“페미니즘이 왜 폭력과 동급이 되는 거지?”

결국 조석 작가는 문제의 장면에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공식적인 사과나 입장발표는 없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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