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 대신 100원 넣는 한국인 조심해요” 日 트윗 확산

국민일보

“100엔 대신 100원 넣는 한국인 조심해요” 日 트윗 확산

입력 2015-08-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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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0원짜리 동전’을 주의하라는 글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00엔 동전 사이에 비슷하게 생긴 100원 동전을 섞어 돈을 지불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시간이 걸려도 동전을 일일이 확인하라”고 당부한 일본 네티즌의 글은 무려 1만 건 이상 공유됐다.

지난 7일 한 일본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100엔 동전에 100원 동전을 섞어 지불하려는 한국 사람이 급증 중! 동전을 손바닥에 넓혀 시간이 좀 걸려도 확인”이라고 적었다. 100엔과 100원을 나란히 비교한 모습과 손바닥 위에 동전들을 넓게 펼쳐놓은 사진도 첨부했다.

해당 글은 사흘 만에 1만1000건 이상 리트윗 됐다. 일본 네티즌들은 “예전에도 500엔 동전과 500원 동전이 비슷한 점을 이용한 사기가 많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한국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졌다.

1999년 전후 일본에선 500엔짜리 동전과 500원짜리 동전의 모양이 거의 같은 점을 이용한 자판기 사기가 논란이 됐다. 무게를 변조한 500원을 일본의 자판기에 넣고 돌리면 500엔 동전이 나오는 것을 이용해 10배의 교환가치를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렸던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은 2000년 8월부터 재질을 바꾸고 위조 방지 장치를 추가한 새 500엔 동전을 발행했다.

100엔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930원이다. 100원 동전을 이용한 ‘신종 사기’는 10일 우리나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져나갔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한국 동전은 일본인도 구할 수 있다” “한국인이 아닐 수도 있지 않으냐”며 믿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끄러운 짓 하지 말자” “왜 이런 짓을 하나. 한국인 전체가 욕을 먹는다”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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