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서 나무 파는 할아버지 사연에 네티즌 ‘울컥’

국민일보

길모퉁이서 나무 파는 할아버지 사연에 네티즌 ‘울컥’

입력 2016-12-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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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Pittman 페이스북 캡처

아내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에도 밀린 병원비를 내기 위해 나무를 베어 파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많은 네티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페이스북 보도매체는 제시카 피트만이란 페이스북 사용자의 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글은 외신에서도 화제가 된 미국 미시시피 주에 사는 케네스 스미스(80)의 사연입니다. 

Jessica Pittman 페이스북 캡처

 제시카 피트만은 지난해 고향인 미국 미시시피 주 걸프포트 시에서 운전을 하던 중 길모퉁이에서 노부부를 발견했습니다. 혹시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 제시카는 차를 세우고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케네스 스미스와 헬렌 스미스 부부는 폐암을 진단받은 헬렌의 치료비로 노후자금까지 모두 써 길에서 나무까지 팔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시카는 부부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같은 자리에서 여전히 나무를 팔고 있는 케네스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헬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케네스로부터 이유를 들은 제시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Jessica Pittman 페이스북 캡처

 얼마 전 헬렌이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헬렌은 떠나고 없지만 갚지 못한 치료비 때문에 여전히 케네스는 나무를 팔아야 했습니다. 손도끼로 나무를 잘라 가정용 벽난로에 쓸 만한 땔감을 만들어 케네스는 지나가는 차들에게 팔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제시카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제시카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케네스와 헬렌의 사연을 알리고 모금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처음 목표액은 7000만원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온정을 보태며 1억2000만원이 모였습니다. 모금된 돈으로 케네스는 밀린 병원비를 다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할아버지의 순애보가 마음을 울린다" "이 모든 것은 사랑이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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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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