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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으로 살아나 생애 첫 눈 본 아기 “어메이징!”

입력 2016-12-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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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태어나서 처음으로 흩날리는 눈을 본 아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엄마가 울컥했습니다. 이 순간이 아기 클라라 레이와 가족에게는 기적같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페이스북 미디어 '격'은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페이지의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미국 뉴욕 주에 사는 조애너 모튼은 2015년 1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임신 12주 차에 접어들었고 다른 임신부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의사로부터 태아의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듣게 됩니다. "사산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조애너와 가족에게는 청천벽력같은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애너는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의사들은 아기 심장 박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지고 있다며 아기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클라라의 심장에는 특이한 결점이 있어 18주 동안 천천히 또 천천히 뛰면서 싸웠습니다. 뉴욕에서 내로라하는 아동 병원조차, 클라라와 같은 경우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조애너는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오직 클라라의 살고자 하는 의지에 달린 문제였죠.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기도 뿐. '클라라를 위한 기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무슨 일이 생겨도 클라라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기도에 매달렸어요. 그 후 사람들을 초대해 아기 성별 공개와 베이비 샤워 파티를 하고 곧 태어날 클라라를 위해 아기방까지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

지난해 눈이 펑펑 내리던 크리스마스 날, 조애너는 반짝이는 불빛 아래서 뱃속의 딸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내가 바라는 건 오직 너 뿐(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라는 노래였어요."

6월14일 임신 37주째에 제왕절개 수술을 앞두고 남편의 격려의기도를 받고 있는 조애너.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임신 37주째인 6월 14일 클라라의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었고 조애너는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오랜 기간 기도하며 기다리던 딸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지 6일 만에 클라라는 첫 심장 개복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제왕절개로 갓 태어난 모습. 첫 개복 수술을 한 클라라(왼쪽부터).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6월 21일 퇴원을 하고 난 이후에도 다섯번이나 입원하고 수차례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클라라는 이 모든 과정을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너무 작고 연약한 아기였지만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조애너는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는 클라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클라라의 생애 첫눈입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눈을 보며 웃고 있는 클라라를 보고 있다니, 정말... 이 감정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조애너가 사진에 덧붙여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클라라의 첫 크리스마스,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일 아빠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과 사진을 올리며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Prayers for Clala Ray 페이스북 캡쳐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 없는 날들을, 슬픔 없는 웃음이나 비 없는 태양을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주께서는 그 날에 힘을 주겠다고, 눈물에 위로를 주겠다고, 길에 빛을 밝혀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그것들을 가져오신다면 그분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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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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