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교자유 보호 위해 ‘크리스마스 포스터 제거 중지’ 판결

국민일보

美, 종교자유 보호 위해 ‘크리스마스 포스터 제거 중지’ 판결

입력 2016-12-22 11:14 수정 2016-12-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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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TV 캡쳐

미국 텍사스 교육구가 지난 15일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되는 중요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찰리 브라운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아기 예수를 어지럽히지 말고, 메리 크리스마스 법을 어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20일 미국 기독교 보도매체 TVNEXT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변화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인식을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텍사스 주 킬린시 독립 교육구의 패터슨 공립 중학교 보조 간호사인 데드라 섀넌이 간호사 사무실에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고 유명 만화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이 그려진 누가복음에서 설명하는 리누스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이 문 전체길이의 포스터는 다른 학교 직원들과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교장은 “포스터가 기독교인이 아닌 학생들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으니 제거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킬린시 독립 교육구에서 교장의 이러한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교육구는 “모든 직원은 원하는 대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축하해도 되지만 개인의 신앙을 학생에게 주입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잭 존스 판사는 포스터를 없애라는 교육구에 ‘임시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포스터를 없애지 말고 대신 '섀넌의 연말 메시지'라는 글귀를 포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텍사스 검찰 총장 켄 팩스턴은 존스 판사의 결정을 칭찬하며 “근래들어서 기독교인들을 종교적으로 차별하는 것이 일종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되고 있는데 법원이 진보주의자들의 말만 듣지 않고 개인의 종교적 표현을 보호하기로 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섀넌의 포스터를 금지하는 것은 2013년에 통과한 ‘메리 크리스마스’ 법을 위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법의 통과 취지는 텍사스 주에 소재한 어떤 학교도 크리스마스에 대한 성경의 인용을 막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섀넌과 같은 공립 학교 직원 및 교사·학생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메리 크리스마스’ 법이 이미 3년 전에 작성된 것입니다.

매체는 "이런 법이 있어 감사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린 존스 판사를 응원한다. 미국 공립 학교에 진정한 ‘메리 크리스마스’가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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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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