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듣고 싶은 위로의 한마디는

국민일보

고등학생들이 듣고 싶은 위로의 한마디는

입력 2016-1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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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위로엽서

고등학생들이 들으면 행복해지는 한마디는 무엇일까? 동두천중앙고등학교(교장 최돈구)에서 홀로하(NGO)의 인성진로 프로그램인 ‘행복거울프로젝트-내가 행복한 교실(내행교)’을 통해 나와 우리의 행복을 돌아보는 행사를 지난 22일 1,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1부 강의와 2부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1부에서 홀로하의 임민택 대표가 ‘행복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인성진로 강의와 함께 내가 듣고 싶은 위로의 한마디 코너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내가 듣고 싶은 위로의 한마디를 적고 발표했다. 발표 후 나무에 매달아 2부 토크콘서트 공연시간에 인디밴드 바닐라무스, 정삼식 강의, 웃찾사 공연, 리브하이 공연 시에 각자 선호하는 내용을 뽑아 발표와 함께 시상을 진행했다. 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을 행복카드거울에 적으며 내 이웃의 행복을 전하는 시간을 발표와 함께 진행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 공연팀(권수연, 강유진, 고경남, 박원준, 개그맨 정삼식·이강복).

주요내용으로는 ‘넌 충분히 잘 하고 있어’, ‘요새 잠도 많이 줄였고 항상 피곤 할 텐데 이 번 방학에는 좀 푹 잤으면 좋겠어. 자고 싶다’, ‘수고했어, 고생이 많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네가 어떤 사람이든 항상 뒤에서 응원할게, 힘들 땐 나를 찾아와, 언제든지 기대도 괜찮아', '푹자', '너는 충분히 매력있어,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죄책감을 갖지마라, 자책하지마라, 자기 혐오에 계속 빠져들면 더욱 암울해질 뿐이다. 극복하면 좋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다', '네 맘 이해해, 수고했어, 걱정 하지마, 다 잘 될 거야’, ‘잘 지내신가요’, ‘당신 하나면 충분합니다’, ‘역시’, ‘괜찮아’, ‘몸 아프지 마라’, ‘괜찮아. 미워하지마. 너의 잘못이 아니야’, ‘예뻐졌다’, ‘넌 위로를 받을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날 행복하게 해주는 친구들과 가족이 있으니까’, ‘넌 행복하게 잘 놀면서 살고 있구나. 재미있는 녀석’,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 누군가 네 곁에 있고 응원하고 있어’, ‘너 마음 다 이해해 괜찮아 다른 사람 신경 쓰지마. 네가 행복하고 좋으면 그걸로 된 거야’, ‘넌 정말 긍정적인 아이야. 넌 참 착하구나. 네 맘 다 이해해. 힘들었지. 고생했어. 너는 최고였어. 앞으로도 힘내자’ 등 이외에도 가장 많은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위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리브하이(보혜,레아,신아,가빈)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학교 끝났다. 집에 가라. 너 합격이다’, '나는 커서 큰 사람이 되고 싶다', ‘꿈을 이뤄 낼 거야. 나는 날아 갈 거야’, ‘니가 생각하는 건 너만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슬퍼도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지마라. 할 수 있다’, ‘너는 무엇을 하든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네가 선택한 일에 후회하지 않도록 잘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꿈을 위해 달린다’, ‘좀 더 처절하게 울부짖으렴’, ‘인생은 마이웨이’, ‘네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넌 할 수 있어’, ‘너의 꿈을 노려봐’ 등 불안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간절함을 듣고 싶어했다.

바닐라무스(아림, 이성호)

이 외에도 재치있거나 일상의 소소함이 묻어나는 행복한 한마디들도 있었다. ‘맛있는 거 사줄게’, ‘치킨먹자. 아무거나 시켜’, ‘돈 줄까’, ‘잘했어’, ‘방학 얼마 안 남았다’, ‘그럴 수 있어’, ‘전 짱이다. 진짜 최고야’, ‘원빈 닮았어요, ‘치킨사줄까. 라면 먹고 갈래?’, ‘넌 할 수 있어. 집에 돈 올려놨다. 마음 것 써라’, ‘배우 김슬기한테 사귀자라고 고백 받기’, ’괜찮아. 언젠간 친구 집에서 잘 수 있는 날이 올 거야’, ‘용돈 1억 줄게’라는 이야기들을 남겼다.

포토존

행사를 참관한 서정란 교감선생님은 "오늘의 행복한 시간을 발판으로 내년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 선생님 모두는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응원하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전문교육부장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들고 갈망함이 컸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힐링이 되는 것을 보게 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임태규 진로취업부장은 "정말 오랜 만에 학교에서 보게 된 공연이자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으로서 감동이 됐다"고 했다.


행사가 끝나자 아이들이 선생님과 행사 관계자들을 찾아와 환하게 웃으며 감사를 전했다. "너무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드디어 행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동두천중앙고등학교 주최, 홀로하 기획, 홀로하팩토리(대표 송경애) 주관으로 진행됐다. 홀로하(NGO) 행복거울프로젝트의 학교방문 프로그램인 내.행.교(내가 행복한 교실)는 강의, 교구제와 실습, 공연으로 구성된 인성진로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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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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