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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의 섬김으로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된 노숙자

입력 2017-05-14 13:20 수정 2017-05-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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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대행소왱
송기호 목사와 존. 뉴스파워 캡처

많은 크리스천들이 한  노숙자를 기도로, 정성으로, 물질로 돌보자 노숙자가 전도자의 삶을 살게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기독교 커뮤니티 '갓톡'은 뉴스파워에 게재된 런던 목양교회 송기호 목사의 칼럼을 통해 한 노숙자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목양교회 성도들이 길에서 전도하다 존이라는 노숙자를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12년 동안 거리에서 지낸 존은 몸에서는 냄새가 나고 머리와 수염은 길어서 진짜 거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먹는 것과 자는 것을 섬기고 있는 목양교회의 부목사는 그가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한 달간 헬스장을 대신 등록해 주었습니다. 옷과 속옷을 주는 사람, 어떤 선교사는 그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헌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 영혼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로, 정성으로, 물질로 도와주었습니다. 

존이 사용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신발이었습니다. 6년 이상 신어 지독한 발냄새가 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의 발 사이즈가 320㎜를 넘어 신발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성경 에베소서에 나오는 '평안의 복음의 신발'이라는 큰 사이즈의 신발이 하나 있어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이제는 복음을 위해서 살 것을 도전하며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존이 6년 만에 바꾼 새 구두. 뉴스파워 캡처

그의 가장 간절한 기도제목은 12년 동안 길에서 먹고 자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존이 수년 동안 집 없는 삶을 살았는데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집을 주옵소서."

그런데 주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일주일 만에 방 하나 있는 아파트를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습니다.

수년 동안 노숙자들을 도와주고 섬겨온 송 목사는 보통 1년 아니면 2~3년 걸리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아파트가 나온다는 것은 주님이 하셨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로 일주일 만에 응답을 받고 존에게 말했습니다. 
"봤지요, 주님은 살아계셔서 일주일 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존은 전도지를 나눠주는 삶에 도전했고 주님께서 그렇게 사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너희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너희 정욕대로 구함이라"(야고보서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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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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