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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다운증후군 부부, 22년간 한결같이 알콩달콩

입력 2017-05-17 11:08 수정 2017-05-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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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anne and Tommy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다운증후군이란 장애를 딛고 22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끽해온 부부가 있습니다.

16일 페이스북 보도매체 격은 마리안(45)과 토미 필링(59) 부부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둘 다 영국태생입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커플로는 세계 최초로 결혼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1995년 결혼 당시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둘 다 장애를 가지고 있어 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결혼을 반대했었죠. 하지만 장애가 있다고 해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7년, 이 부부는 지금까지 22번의 행복한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며 봐란 듯이 잘 살고 있습니다.

Maryanne and Tommy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수도 수천 명을 넘겼습니다.

마리안은 “내 결혼식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습니다”며 “토미가 내게 프러포즈 했을 때 놀라긴 했지만, 두 번 생각할 필요없이 '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미와 나는 절대 다투지 않습니다. 나는 내 남편을 매우 사랑합니다.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aryanne and Tommy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그들은 독립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며 의심하던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마리안의 어머니 린다는 그들이 처음 만난 1995년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마리안이 토미를 만난 날 마리안은 가장 크게 미소지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애는 계속 그 남자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게 어떠냐고 내게 물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18개월 동안 데이트를 했습니다.

Maryanne and Tommy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린다는 토미가 Tommy가 자판기에서 뽑은 장난감 반지로 자신의 딸에게 프러포즈 하고 싶다는 요청에 주저하지 않고 허락했습니다. 린다는 즉시 그와 함께 보석가게에 가서 진짜 반지를 골랐습니다.

2015년 부부는 20번째 결혼기념일에서 결혼서약을 되풀이했습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신의 자녀나 손주들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은 마리안과 토미의 이야기에서 희망을 얻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생명은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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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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