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바디앤마인드, 2017 가족 몸 놀이 축제 13일 개최

국민일보

하이패밀리 바디앤마인드, 2017 가족 몸 놀이 축제 13일 개최

입력 2017-05-18 11:15 수정 2017-05-18 11:17
취재대행소왱

5월 가족친밀감 강화 프로젝트인 '2017 가족 몸 놀이 축제'가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하이패밀리 힐링센터 바디앤마인드(대표 김향숙) 주최로 경기 양평 W-Story에서 개최된다.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 스마트폰과 노는 재미를 먼저 알아버린 아이들! 마냥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몰아부칠 수만은 없다.

여성가족부가 2014년 '2013 청소년 매체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7명중 1명은 휴대전화에 집착하고 있으며, 부모와의 친밀도가 낮은 청소년들이 온라인게임을 더 오래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기기를 이기는 것은 아날로그식 접촉과 놀이를 통한 친밀감이다. 기계와의 접촉은 차가운 단절을 낳지만, 가족과의 접촉은 따뜻한 친밀감을 낳는다. 가족과의 따뜻한 접촉과 재미있는 놀이는 없는데, 기계와 재미있는 접촉과 놀이만 있다. 차가운 단절로 텅빈 마음에 외로움이 더하면 중독이 된다.

5월 가정의 달마저 아이들을 놀이기구와 태블릿에 맡기는 부모들. 놀 시간도 없고, 놀 마음도 없고 놀 줄도 모른다. 사람과 함께 노는 재미보다 기구와 혼자 노는 재미를 먼저 배운 아이들이 자라나 스마트폰에 빠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제 가족들이 함께 노는 법도 배워야 하는 시대다.

가족몸놀이 축제는 가족들의 몸이 만나서 노는 놀이축제다. 가족들의 몸은 최고의 접촉도구이자 놀이기구다. 눈과 눈, 얼굴과 얼굴, 손과 손, 발과 발, 몸통과 몸통, 가슴과 가슴이 만난다. 바라보고, 쓰다듬고, 토닥이며, 껴안고, 뒹굴고, 구르고, 뛰어오르다, 춤추고, 글쓰고, 웃고, 그러다 운다. 몸과 몸이 만나, 움직임이 놀이가 되면 마음과 마음이 통해 가족은 하나가 된다. 스마트폰?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펀(fun)한 가족, 친(親)한 가족, 찡(!)한 가족에 스마트폰 중독은 없다. 아이들이 호소한다. "아빠, 엄마, 같이 놀아요."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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