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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바라는 점' 갤럽 조사, 예상치 못했던 답변

입력 2017-05-19 14:44 수정 2017-05-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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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같지만 않으면 됨'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설문조사에서 이런 답변이 나왔다. 응답률은 1%로 낮았지만, 커다란 과제로 주목받는 '검찰 개혁'과 같은 수치였다.

한국갤럽은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전망, 총리 후보 평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벌여 19일 결과를 공개했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가 '전직 대통령 같지만 않으면 됨'이라고 답했다. 이 문항은 선택지가 없는 자유 응답이었다.

낮은 수치지만 자유 응답 중 10개 이상 응답이 모인 22개 항목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 뜻 받들길' '보육 지원/ 출산 장려' '대북 지원 억제/ 퍼주기 말길' '검찰 개혁' '영세 자영업/ 중소 상인 대책' 등과 같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 질문에 11%로 가장 높은 응답율을 기록한 답변은 '초지일관/ 끝까지 잘하길/ 초심 잃지 않길 바란다'였다.


이어 '경제 안정·활성화'(9%) '복지·서민 위한 정책 확대'(7%) 등의 순이었다. '개혁·적폐청산·부정부패 철폐' '잘했으면 좋겠다·잘하리라 믿는다' '나라다운 나라·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6%, '일자리 창출·청년 실업 대책' '공약 실천'은 5%로 나왔다.

표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응답 중 '기타'가 10%였고, '없음이나 모름, 응답 거절'은 12%다.

한국갤럽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첫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의 강한 믿음과 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 둘째,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 실천 요구. 셋째, 협치·안보·대북 지원 억제 등 현 야권 지지층의 우려 섞인 바람"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을 묻는 질문의 답변은 '잘할 것'이 87%, '잘못할 것'이 7%였다. 6%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전직 대통령인 18대 박근혜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취임 4주차에 맞춰 30일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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