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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518개 받고 “폭동” 외친 BJ…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

입력 2017-05-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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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BJ 철구가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19일 BJ 철구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했다는 회원들의 목격담을 놓고 요동쳤다. 이를 증명하는 7초 분량의 영상도 올라왔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회원의 영상은 현재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영상을 시청했거나 목격자로 나선 회원들은 “철구가 지난 12일 스타크래프트를 해설하는 방송 중 별풍선 518개를 받고 ‘별풍선 518개! 폭동개!’라고 외쳤다”고 주장했다.

BJ 철구는 영상에서 자신의 실언을 인지한 듯 멈칫한 채 곧바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의 실언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로 옮기면서 논쟁에 붙였다.

BJ 철구의 실언 장면을 편집한 영상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폭동절 철구 근황’, ‘애국보수 철구’ 등의 제목으로 공유됐다. ‘폭동절’은 극우 네티즌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BJ 철구가 이들과 같은 맥락에서 ‘폭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셈이다.

BJ 철구는 지난 3월 생방송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7일간 방송 정지 징계를 당했다. 당시 그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시청자를 향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를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 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이나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고 말해 지적을 받았다.

이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할 목적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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