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페이스북 이용자 가슴 뭉클하게 한 부자의 하모니

국민일보

300만 페이스북 이용자 가슴 뭉클하게 한 부자의 하모니

입력 2017-06-05 16:40
취재대행소왱
유튜브 캡처

수년간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받고 있던 노인이 싱글 음반을 발매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4일 페이스북 보도매체 '격'은 영국에 사는 맥더모트 부자의 노래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유튜브 캡처

81세 노인 테드 맥더모트는 2013년 기억 상실 및 행동 변화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의 아들 사이먼(41)은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될수록 아버지는 신체적으로나 구두로나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때로는 두려워했습니다"라고 환자의 가족으로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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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아버지 기억 상실은 많이 악화돼 종종 나를 아들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끔찍한 병입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면 다시 예전의 다정한 아버지로 돌아오시는데 그때가 우리에게는 더할 수 없이 소중한 순간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맥더모트 부자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보면 테드의 고통은 사라지고 활력이 넘치는 젊은 시절의 멋진 아버지로 돌아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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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바리톤 음색을 지닌 테드의 취미는 노래 부르기였습니다. 4년 동안 진행된 기억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테드는 노래의 가사들은 정확히 기억해 냅니다. 



사이먼은 아버지와 함께 노래하는 이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사이트에 게재했습니다. 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는 응급 콜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페이지도 운영 중입니다. 테드의 가족도 종종 이곳의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한편 테드는 'The Song Man'이라는 프랭크 시나트라 버전의 음반을 발매하며 알츠하이머병에 꿋꿋하게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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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부자간에 사랑이 넘치네요. 아버지가 자랑스럽겠어요" "아들이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게 보이네요" "기분 좋은 영상이네요"라며 사랑이 넘치는 부자의 모습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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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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