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더 사랑받는 '지미 카터', 승객과 일일이 악수

국민일보

퇴임 후 더 사랑받는 '지미 카터', 승객과 일일이 악수

입력 2017-06-14 14:02
취재대행소왱


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의 따스한 모습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국가안보담당보좌관으로 일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92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터 전 대통령은 승객들과의 인사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퇴임 후 더 사랑받는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는 조용히 뒤를 따르는 경호원과 함께 기내 복도를 오가며 승객들과 인사하고 악수했다. 백발의 모습으로 환한 미소를 띤 그를 본 한 승객은 "지미 카터 대통령님 사랑해요"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제임스 파커 셰필드(James Parker Shaffield)는 "워싱턴 DC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에 지미 카터가 타고 있다. 방금 모든 승객들과 악수를 했다"며 "황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방송 애틀랜타 WSB-TV와의 인터뷰에서는 "카터 전 대통령의 겸허한 열정에 진정성이 묻어났다. 그 순간 모든 것들을 무겁지 않게 느끼게끔 하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늘 이래왔다. 그가 비행기에 탈 때면 늘 주변 사람들와 반갑게 악수하고 승무원들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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