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故 이정효 목사 어록

입력 2017-06-16 00:01 수정 2017-06-16 00:01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NS로 공유하기
취재대행소왱
blog.naver.com/shsskm 캡처

광성성서교육원 초대 원장 이정효 목사가 13일 소천하셨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 25년을 봉직한 이정효 목사는 자신이 예수님을 처음 믿었을 때 가졌던 성서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들을 생각하면서 성서를 통해 새신자에게 확실한 기독교 기초교육을 시킬 목사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원을 설립했습니다. 이정효 목사에 이어 아들 김종윤 목사가 교육원장을 맡아 2대에 걸쳐 미자립교회에 교육 기부를 하며 기독교의 중요한 가르침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은 후원자들에 의해 전액 무료라고 합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이정효 목사가 교수로 재직시 학생들에게 남긴 어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어록에는 기독교 신앙형성 방법, 기독교인의 자세, 제자·한국교회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담고 있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DB

18가지로 정리된 어록은 이렇습니다.

1. 공부하기 힘들고 싫지? 너는 시집이나 가라!! 대학원 졸업하면 결혼 대상자만 줄어든다.

2. 큰 목사 되려고 애쓰지 말고, 그저 괜찮은 사람이나 돼라!

3. 만 명!! 만 명!! 큰 교회는 그만두고 너의 어머니와 너의 색시 두 명만이라도 은혜 받고 회개할 수 있는 설교를 해라!

4. 목사 내쫓는데 앞장서지마라!! 이건 임명권자에 대한 기본권 침해이다. 매일매일 탄원서를 제출하면 그 분이 정확히 알아서 처리해 줄 것이다.

5. '너희들 대통령 만나봤어?' 야! 대통령을 만나려고 해도 최소한 1시간 전에 정자세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에 늦어? 말도 안되지…

6. 5년만 예수 믿고 목사 노릇하다가 비참하게 끝날 사람은 컨닝해라… 지금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시험 쳐라!!

7. 야!! 1, 2학년 이미 데이트는 끝냈어야지!! 공부 제일 많이 할 3학년에 데이트에 미쳐??

8. 자기에게 너무 큰 감투를 오래 쓰고 있다가는 그 감투가 눈을 덮어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한다.

9. 성경책은 가장~~ 가까운 곳에 펴 놓아라!! 덮어놓으면 펴는데 3년 걸린다.

10. 너희들 하루에 밥 3끼 먹지?? 하루에 성경책 석장은 읽어!!(영혼도 굶으면 죽는다)

11. 하나님은 거짓말도 못하고 사기도 못 친다. 이 점에서 참 능력이 탁월하지~~ 그러나 그분에게는 그런 인간을 다 알고 그 목숨을 취할 능력이 있음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12. 야!! 어차피 배우자는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걸리는 거야. 정말 선택을 한다면 그런 걸 선택을 하겠냐?? 7년 연애해도 잘 몰라!! 하나님께 자신과 맞는 사람이 걸리게 해달라고 기도나 해라.

13. (어느 사은회 때…) 졸업생 여러분!! 잘 가요~~ 잘 살아요~~ 그리고 잘~~ 죽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14. 야~~ 예수 안 믿는 사람도 그런 짓은 안 한다!! 예수쟁이들은 상식도 없냐?? 야~~ 잘 믿는 척 하지말고 상식에 벗어나는 짓이나 하지마라.

15. 땅의 일도 모르는 게 많은데, 하늘의 일을 다 안다고…?? 건방떨지마~~!

16. 세상에는 드러나지 않는 죄인들이 살고, 교회는 드러난 죄인들이 모여 있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이야!!

17. 온 천하보다 귀한 것이 무엇이냐?? 목숨!!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뭔지 알아?? 사명이야~~ 사명~~!!! 그러나 그 사명보다 더 귀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주의 일 한답시고 하나님의 영광 가로 채면 넌 죽어!!!(마 16장, 행 20장, 고전 10장을 읽어봐.)

18. 야~!! 교회다니면서 복 받을 생각만 하지 말어!! 기독교는 고난의 종교야~~ 예수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가는 거야~~!!

페이스북 캡처

이정효 목사의 어록은 페이스북에 한 목사가 '마음에 새겨두고 싶어서…'라며 공개했고 다수의 블로그에도 올려져 공유되고 있습니다.

▶광성성서교육원 이정효 목사, 아들 김종윤 목사 2대에 걸쳐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교육기부 감동밀물
▶죽음 앞둔 여성에게 다가간 남성…그의 행동에 ‘리스펙트!’
▶국민가수 남진 장로 취임…“하나님 영광 위해 살겠습니다”
▶도시락 싸오지 못한 친구에게 같은 반 학생들이 한 행동
▶“누가 더 잘 챙기나” 가난한 교회 사역자들의 치열한 경쟁
▶“하수도 청소부 더럽다”며 의사 진료 거부로 사망
▶나를 죽음에서 살린 시편 23편…“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라”
▶‘수억명의 중국인, 신앙으로 회귀’ 영적 부흥에 사로잡힌 중국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추후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gochung@kmib.co.kr  / 전화: 02-781-9711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