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 파이터, 경기 중 힘주다 이런 실례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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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 파이터, 경기 중 힘주다 이런 실례를… (영상)

입력 2017-06-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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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저스틴 키시(29·러시아)가 경기 도중 '실례'를 한 영상이 공개돼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2’ 여성 스트로급 매치에서는 키시와 펠릭스 헤리(32·미국)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UFC 홈페이지

데뷔 후 6연승을 이어오던 키시와 헤릭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1, 2라운드에서 먼저 패한 키시는 3라운드에서도 헤릭에게 백 포지션을 내주며 초크 기술에 제압당했다. ‘초크’는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목을 세게 누르고 두 팔과 손으로 제압하는 기술이다.

키시는 필사적으로 초크 기술에서 빠져나오려 애썼다. 헤릭은 초크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키시는 이를 버텨내다 유연한 몸놀림으로 위기를 잘 벗어났다. UFC 해설위원 도미닉 크루즈도 키시가 노련하게 초크 기술을 빠져 나오는 것을 보고 “의지가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시가 초크에서 막 벗어난 이후, 그가 누워 있던 옥타곤 경기장 바닥에 갈색 물체가 묻어 있는 것을 중계 카메라가 포착했다.



네티즌은 이 갈색 물체가 키시가 초크 기술을 빠져나오려고 기를 쓰는 과정에서 그만 경기장 바닥에 실례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 후 스태프에 의해 정리되긴 했지만 이 장면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며 UFC 화제 영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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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시는 헤릭에게 0대 3(26-30, 26-30, 27-29)으로 판정패 했다. 일부 네티즌은 “사실상 은퇴 경기 아니냐”며 비아냥거렸지만 대부분의 UFC 팬들은 경기 결과 보다 키시가 보여준 집념과 끈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키시가 왜 지금껏 연승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죽을힘을 다해 사실상 탈출이 불가능한 초크 기술을 벗어난 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6연승을 이어오다 헤릭에게 처음으로 패배한 키시는 네티즌의 반응을 의식한 듯 트위터에 “나는 전사다.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요엘 로메로

UFC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실례하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 전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는 “2006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 경기에서 아수에리오 선수와 경기 도중 실례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요엘 로메로도 2014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5’ 데릭 브런슨과의 경기에서 바지에 수상한 흔적이 목격됐지만 그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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