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탓에 아이 다쳤다”는 엄마 글에… 네티즌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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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탓에 아이 다쳤다”는 엄마 글에… 네티즌 "황당"

입력 2017-06-29 09:58 수정 2017-06-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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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9일 “6살 아이가 오션월드에서 다쳤는데 담당자 태도에 너무 화가 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5살, 6살 남자 아이들을 데리고 아이 아빠랑 4명이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에 갔다”고 설명한 글쓴이는 “아이가 아빠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가던 중 잠깐 옆을 보려 고개를 돌렸는데 쓰레기통에 부딪혀 (피부가) 1㎝가량 벌어졌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생각할수록 화가 나 다음 날 오션월드에 전화했다. 담당자는 사과 한 마디 없이 ‘그건 아이의 부주의 때문이어서 보상이나 조치를 취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사과 한 마디 없는 오션월드 측과, 시설물로 인해 다쳤고 또 다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담당자 말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보고 '역대급 맘충' '아이 부주의가 맞다' '시설물이 너무 날카로우면 시정해 달라 요청할 수는 있지만 이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도가 나간 이후 이 글을 올린 당사자가 국민일보에 전화를 걸어 왔다. 아이의 아버지는 "보상을 바란 것이 아니다. 시설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 사고가 났으니 또 사고 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우리 아이가 다쳐 속상하지만 다른 아이는 이렇게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당장 바뀌진 않더라도 ‘아이가 더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해서 의견을 전달한 것이 마치 보상을 요구하는 것처럼 비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진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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