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3%의 남자가 만들어낸 100% 사랑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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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3%의 남자가 만들어낸 100% 사랑의 기적

입력 2017-07-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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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캡처

영국 위럴 머시사이드에 사는 크리스 존스(30)는 최근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 곁을 3개월 동안 지켜준 여자친구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다수의 영국 매체는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친구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 샬롯 필링(22)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존스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석달 동안 자신의 침대 맡을 매일 지킨 필링에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여자친구를 꼭 껴안았습니다.

Mirror 캡처

미장공으로 일하던 존스는 몇 개월 전 그가 쓰러진 날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전 친구 두 명과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어요. 전 배를 움켜잡은 채 굴러다니며 소리 질렀어요. 문이 닫혔지만 앰뷸런스 소리가 들렸던 게 기억나요. 그게 다였지만요.”

급성 패혈증에 걸린 존스는 배에 물이 가득 차 만삭의 임신부처럼 배가 부풀어 올랐고, 신장과 간이 제 기능을 못해 심장발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Mirror 캡처

어떤 진료에도 차도가 없자 의사들은 필링에게 "생존율이 3%밖에 되지 않는다"며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필링은 깨어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의 침대 맡에서 매일 밤새워 간호했습니다.

“전 그를 잃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저는 침대 옆에 앉아서 그에게 울면서 제발 날 떠나지 말라고 빌었던 게 전부였어요.”

그러나 석달이 지나자 존스는 기적처럼 깨어나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존스는 눈을 뜨자마자 옆에 있는 필링을 보고 "사랑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CHO 캡처

존스는 “샬롯이 매일 저를 찾아와 울면서 떠나지 말아달라고 했단 말을 들었을 때, 저는 바로 샬롯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언제나 제게 바위처럼 든든히 곁에 있어줬지만 실은 샬롯은 저의 모든 아픔을 함께 견뎌줬고, 그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5일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제는 2세를 기다리는 이들 부부가 꽃길만 걷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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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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