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두 자매에게 청혼한 남자, 그 숨은 사연은

국민일보

동시에 두 자매에게 청혼한 남자, 그 숨은 사연은

입력 2017-07-13 00:01 수정 2017-07-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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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하려면 내 동생과도 함께 결혼해야 해.”

미국 인디애나주 산타클로스에 사는 윌 시튼(25)은 최근 자매에게 동시에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이게 실화냐”란 말이 나올 법한 막장 드라마같은 상황이지만 그 뒤엔 감동적인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는 두 자매에게 프러포즈한 한 남성의 훈훈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윌 시튼과 애슐리 스카우스(23)는 2010년 자동차쇼에서 만나 데이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애슐리에게는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소중한 동생 한나(15)가 있었습니다. 한나는 다운증후군과 당뇨병을 앓고 있어 항상 언니 애슐리의 보살핌을 받아야 했습니다. 애슐리는 윌과 데이트를 하면서 한나도 함께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윌은 마음이 따뜻한 애슐리가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항상 한나도 함께 데이트를 하면서도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윌과 애슐리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 애슐리는 두 명의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지난해 3월 결혼을 결심한 윌은 결혼을 하려면 동생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윌은 한나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하며 반지를 건넸습니다. 윌은 한나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한나는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이어 똑같은 장소에서 윌은 애슐리에게도 무릎을 끓고 청혼을 했습니다. 애슐리도 윌의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처음에는 웃기 시작했던 한나와 애슐리는 결국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모두 한참을 울었습니다.

스카우스는 “윌이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한나를 사랑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윌과 애슐리는 오는 10월 7일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는 이날 매우 특별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그녀는 신부가 아닌 ‘최고의 여동생’으로서 윌과 가장 친한 친구 서약을 하고 피로연에서 형부와 언니를 축하하기 위한 노래와 춤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사진=Bret & Brandie Photography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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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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