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러분, 존경합니다” 전과자들 감동시킨 짐 캐리 연설

국민일보

[영상] “여러분, 존경합니다” 전과자들 감동시킨 짐 캐리 연설

입력 2017-07-25 00:05 수정 2017-07-25 08:19
취재대행소왱
“용서의 문을 열고 온 당신이야말로 바로 주님의 심장이며 눈이며 목소리를 가진 자녀입니다.”

짐 캐리. 유튜브 캡처

할리우드의 코미디 제왕 짐 캐리(55)가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전과자들에게 남긴 연설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갱 출신 전과자들은 짐 캐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짐 캐리의 연설은 지난 9일 유튜브 ‘홈보이 인더스트리(Homeboy Industries)’ 채널에 관련 영상이 오르면서 알려졌다. 영상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홈보이 인더스트리 행사장에서 촬영됐다.

홈보이 인더스트리는 20년 전 로마 가톨릭교회 예수회 그레고리 보일 신부가 LA에서 시작한 비영리 자선단체다. 주로 갱 출신 전과자들의 정신적 치료나 주거 보조, 직업 알선, 문신 제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짐 캐리. 유튜브 캡처

그레고리 보일 신부의 소개로 마이크를 건네받은 짐 캐리는 행사장으로 나온 전과자들이 구원 받은 자들이라고 역설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바로 이 행사장을 주님이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들은 영웅이에요. 존경합니다.”

짐 캐리는 지난날의 역경이 오늘의 구원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경을 거쳐 나오면서 사람들은 두 개의 문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했다.

영화 ‘트루먼쇼’ 한 장면.

“여러분은 복수와 고통을 초월하는 결정을 내렸고 어둠의 세계를 떨쳐냈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이미 올바른 결정을 했다는 걸 뜻합니다. 여러분은 용서와 은혜의 문을 걸어 나온 분들이에요.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입니다. 예수는 끔찍하게 고통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민과 용서로 고통을 이겨내며 인간을 구원하셨죠. 우리에게 천국으로 가는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짐 캐리. 유튜브 캡처

짐 캐리는 행사장을 찾은 전과자들에게 수많은 역경을 겪고도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와 대단하다면서 그런 마음을 가진 자야말로 주님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부정적인 것을 뛰어 넘어 당신과 당신 가족을 위해 긍정적인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당신은 하나님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눈이며, 하나님의 목소리입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세상에 나아갈 때 당신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이 땅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짐 캐리의 연설에 현장에 있던 전과자들은 연신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인터넷에서도 “정말 멋진 영혼의 소유자, 감동했어요” “주님의 영광이 언제나 함께 하길”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짐 캐리는 어린 시절 불교에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몇 차례 시련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 거듭났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