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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왔어요"

입력 2017-08-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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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대행소왱
(사진=AP 뉴시스) 오바마 대통령 부부

지난달 31일 한 미국 여성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첩장을 보낸 뒤 답장을 받았다.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한 그는 "엄마가 오바마 부부에게 내 결혼식 청첩장을 보냈는데, 4개월 만에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보낸 답장은 다음과 같다.


"결혼을 축하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사랑, 웃음, 행복으로 가득하고 매년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결혼식은 평생을 함께하는 두 사람의 첫 시작점입니다. 즐거움과 모험으로 뭉쳐진 결혼이라는 멋진 여정을 시작하는 두 분을 응원합니다.

이 여성이 오바마 부부에게 받은 답장을 공개한 뒤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백악관에 보내고 한 달 뒤 답장을 받았다"는 여성은 "대통령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편지를 공개했다.


2016년 1월6일 회신 받은 편지에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과 함께 고등학교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나중에 이 순간을 되돌아볼 때 당신의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했음을, 그리고 여러분의 세대에 감명받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적었다.


"딸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배달되도록 서둘러 편지를 보냈다"는 여성도 등장했다. 이 여성의 편지에 오바마 부부는 딸에게 "세상에 태어난 걸 축하해!"라는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소식을 오바마 부부에게 전달해 답장을 받은 소녀도 있었다. 이 소녀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할머니를 한 번 이상 만났었다"며 "대통령이 우리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소녀에게 보낸 답장에서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며 "힘겨운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는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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