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매춘부’ 논란 박유하, “위안부, 아이돌처럼 되고 있다”

국민일보

‘자발적 매춘부’ 논란 박유하, “위안부, 아이돌처럼 되고 있다”

입력 2017-08-10 21:27
취재대행소왱


저서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 세미나에 참석해 “소녀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위안부가 아이돌처럼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10일 보수 성향 단체인 바른아카데미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적 해결방안과 한일관계 전망’ 세미나에서 “소녀상을 피상적으로 소비하는 양상에 대한 비판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지원 단체에 대한 무비판적인 지지가 커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정부 간 화해를 넘어 국민들 사이의 화해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정치적이고 편향된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일본군의 정치적 동지이자 자발적 매춘부”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세미나에서는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인환 건국대 교수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제법상 효력을 갖는 조약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무효화하거나 파기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 같은 주장은) 지나치게 국민 정서에 영합하는 감정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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