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염과 분노 경고 충분치 않다…북한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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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염과 분노 경고 충분치 않다…북한 긴장해라”

입력 2017-08-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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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발언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으로 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뉴저지 누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자신부터 잘 추스르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미국에 대해 군사행동을 하려한다면 매우 긴장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대놓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경고했다.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 문제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북한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괌의 주요 군사기지를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괌 포위사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미사일은 시네마현과 히로시마현, 고치 현 등 일본 상공을 통과해 괌 주변 30~40㎞ 해상에 탄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략군이 포위사격 계획을 8월 중순까지 완성해 공화국 핵 무력 총사령관인 김정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력을 기다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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