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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중국 지적재산권 침해 조사” 압박

입력 2017-08-12 22:32 수정 2017-08-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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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대행소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음 주 중국의 무역관행을 조사한다는 계획을 전했다고 CNN방송이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은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중국에 대북제제의 강도를 높이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중국의 대북제재 수위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무역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처음 나오자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항상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무게를 뒀다. 결과는 모두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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