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상처 지워주듯…” 소녀상 하염없이 닦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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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상처 지워주듯…” 소녀상 하염없이 닦는 할아버지

입력 2017-09-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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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하염없이 닦아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이 장면은 대구의 한 공원 앞에서 포착됐다.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4일 한 할아버지와 평화의 소녀상을 담은 사진 3장이 올라왔다.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에 있는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찍힌 것이었다. 소녀상은 이 공원 앞에 놓여 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 캡처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2·28공원 앞 소녀상을 닦고 계시는 할아버지”라며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아픈 상처를 지워주시려는 듯 공원 화장실에서 수건을 계속 빨아다가 동상을 닦고 계신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2·28공원 앞 소녀상은 대구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소녀상이다.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의 모금운동을 통해 지난 3월 1일 설치됐다. 현재 전국에는 약 70여 개의 소녀상이 있다.

박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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