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자에 “미인이라서”… 日 입국관리원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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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에 “미인이라서”… 日 입국관리원 망언

입력 2017-09-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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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군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일본으로 가서 난민 자격을 신청한 30대 여성에게 도쿄 입국관리국의 남성 참가위원이 “당신이 미인이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1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피해 여성이 난민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심 요청을 한 상태에서 이 같은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여성 측은 “성차별적 발언”이라며 지난 4월 25일 항의서를 제출했지만 입국관리국은 지난달 말까지 4개월여 동안 방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위원은 지난 6일 요미우리신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악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참가위원은 난민 심사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비상근 국가 공무원이다. 심사에는 다른 2명의 참가위원 및 통역사가 같이 들어갔지만 입국관리국 측은 지난달 말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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