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웃었던 안철수 이제와 "김이수 부결될 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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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웃었던 안철수 이제와 "김이수 부결될 지 몰랐다"

입력 2017-09-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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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부결에 대해 “부결될지는 몰랐고 전혀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전북 지역의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 결정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자평한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안철수 대표는 13일 전북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호남(전북 고창)출신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악화된 '전북 여론'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7명 중 5명이나 불참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 책임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전북중앙신문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김이수 후보 부결 책임론에 대해서 “그분이 사법부의 독립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지, 소장으로서 재판관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분인지 판단한 것”이라며 “다른 당이 한두 번 할 때 국민의당은 세 번의 의총을 거쳐 장시간 서로 생각을 교환하고 토론했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과 토론을 벌였으나 서로 의견이 분분해 중지를 모으지 못했다. 그래서 자유투표로 진행했다”며 “부결될지는 몰랐다. 전혀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존재감을 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번 말했듯이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언론 카메라 앞에서 부결의 당위성을 얘기하며 "누가 아까 (민주당에서)한 명 (표결을)빼먹었다고… 한 명 안 했다고 그랬지"라며 웃기도 했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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