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김여진 문성근 합성 사진 만들어 뿌린 국정원

국민일보

'19금' 김여진 문성근 합성 사진 만들어 뿌린 국정원

입력 2017-09-14 16:21 수정 2017-09-14 19:14
취재대행소왱
935엔터테인먼트, SBS 제공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블랙리스트' 대상이 된 문성근, 김여진 두 배우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합성 이미지를 제작해 유포했다고 한국일보가 14일 보도했다. 국정원이 당시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문화ㆍ예술계 인사를 비열한 방법을 사용해 괴롭힌 것이다. 

한국일보는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여름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국정원은 이 과정에서 김여진과 문성근의 합성 이미지를 이용하는 악랄함을 보였다고 한다. 한국일보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 등을 동원해 실제 행동에 옮긴 건 2011년 10월"이라며 "Mo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의 포털사이트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19禁]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문성근 김여진이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선정적인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가 적인 이 사진은 합성된 이미지였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문성근 김여진 합성한 사진을 제작ㆍ유포하는 취지의 내부 문건 등을 발견해 이날 원세훈 전 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국일보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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