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정부 연탄 가격 인상안 철회요구

국민일보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정부 연탄 가격 인상안 철회요구

입력 2017-10-02 13:41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정부의 연탄 가격 인상안에 우려를 표하며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연탄가격을 장당 100원 정도(약 17%) 기습인상하려 하고 있다”며 “서민들이나 사회적약자 영세노인 등은 어떻게 살아가라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빈곤층은 단순히 연탄 값이 싸서 연탄을 때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연탄을 때고 있다”며 “연탄 가격을 100원 인상하게 되면 배달료를 포함해 연탄 한 장당 800원에서 900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연탄쿠폰 혹은 바우처 제도를 통하여 연탄가구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혹한기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필요한 시기나 원하는 시기에 연탄배달이 이루어지지 못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연탄가격을 17% 인상할 시 에너지빈곤층은 연탄사용 난방비로 월 12만원씩 연 96만원을 부담해야한다.

한편 전국 31개지역 연탄은행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연탄가격 인상 철회운동’과 지역별 1인 시위 청와대 방문시위 등을 에너지빈곤층과 함께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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