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차종 골라 바꿔탄다… ‘패스포트’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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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차종 골라 바꿔탄다… ‘패스포트’ 서비스 출시

입력 2017-10-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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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회사 포르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차량을 골라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 ‘포르쉐 패스포트’를 출시한다.

미국 IT매체 ‘버지’는 10일(현지시간) 포르쉐가 오는 11월 미국 애틀랜타주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50명에 한정해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2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첫 번째 상품은 매월 2000달러(약 230만원)을 내면  718 박스터, 카이맨 S, 마칸 S, 카이엔 중에서 한 대씩 선택해 탈 수 있다. 이보다 높은 등급인 월 3000달러(약 340만원)짜리 상품은 총 22가지 모델 중 선택권이 주어진다. 매월 지불하는 비용에는 차량 등록세, 보험료, 유지관리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언제든지 다른 차로 바꿔탈 수 있다는 게 이 서비스의 장점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편하게 원하는 차를 골라 탄다.

포르쉐는 이 서비스가 “청년 세대를 겨냥한 시도”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에어비앤비나 우버와 같은 가입 서비스에 익숙해져 예전과는 다른 소비 개념을 갖고 있다고 업체는 분석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미국 매체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포르쉐를 구매할 만큼의 여유가 있고 성공한 사람들도 굳이 구입하지 않는 시대”라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판매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애틀랜타의 스타트업 ‘클러치 테크놀로지’와 협업했다. 클러치 테크놀로지는 소비자들의 행동, 날씨 등을 고려해 어떤 차종이 미래에 더 인기가 있을지 분석한다. 이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두 개의 애틀랜타 대리점은 포르쉐 패스포트에 사용되는 차종의 서비스·관리도 담당한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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