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이상호 기자, 정신상태 의심…나도 다큐 만들것”

국민일보

서해순 “이상호 기자, 정신상태 의심…나도 다큐 만들것”

입력 2017-10-12 14:29 수정 2017-10-12 15:57

가수 고(故) 김광석씨와 딸 서연 양 사망 의혹의 중심에 있는 부인 서해순씨가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 언급했다.

서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 타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혹 이야기는 너무 많아 대응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호 기자의 영화 상영을 더불어 이상호 기자의 의혹들이 터무니없다”면서  “이상호 그 분의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영화 '김광석' 홍보를 위해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퍼트리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 나를 매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나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며 격앙된 말투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정 대응 하겠지만 저 같은 남편도 딸도 없는 여자에게 말도 안하고 영화를 만들었고 영화일 수도 없는 것을 돈을 받고 영화관에서 상영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상호 기자는 공개 사과하고 고발뉴스 후원금을 어떻게 썼는지 밝혀야 한다. 법적 대응하고, 그분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 언론인이 맞는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씨 친형 김광복씨와 이상호기자는 서연양이 급성 폐렴으로 위독한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했다며 지난달 서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김씨 노래의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에서 유리한 재판 결과를 얻기 위해 딸 사망 사실을 재판부 등에 알리지 않는 등 사기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 지난 8월 3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통해 1996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난 고 김광석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딸 서연양이 2007년 17세 나이로 숨졌고 이에 미심쩍은 점이 있다며 배후로 서해순씨를 지목한 바 있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시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확인됐고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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