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 성추행 파문, DC 저스티스리그 흥행 영향 줄까

국민일보

벤 애플렉 성추행 파문, DC 저스티스리그 흥행 영향 줄까

입력 2017-10-12 17:27

벤 애플렉이 12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개봉을 한 달 앞둔 할리우드 영화 ‘저스티스리그’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벤 애플렉은 저스티스리그의 주인공이자 DC 히어로의 리더인 배트맨 역을 맡았다.


저스티스리그는 DC 엔터테인먼트(이하 DC) 어벤저스라는 별칭을 가졌다. 슈퍼맨의 희생에 감명받은 배트맨(벤 애플렉 분)이 원더우먼과 함께 동료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유례없는 히어로 팀을 구성하여 세상을 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에게 조금씩 뒤처지던 DC는 작년 화제작 ‘배트맨 대 슈퍼맨’이 흥행에 실패하자 임원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 2017년 개봉한 수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이 북미에서 인기를 끌며 조금씩 성장세를 되찾았다. 저스티스리그는 DC 히어로 완전체 세계관을 선보이며 제작 발표부터 마블의 대항마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11일 발표한 예고편에서는 화려한 액션과 완벽한 CG로 대중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의 여파로 벤 애플렉의 성추행 사실이 덩달아 밝혀진 것이 문제가 됐다. 10일 여배우 힐러리 버튼은 트위터를 통해 “벤 애플렉이 나에게 성추행을 했던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벤 애플랙은 12일 트위터에 “나는 힐러리 버튼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할리우드에서 암암리에 자행된 성추행은 전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개봉을 한 달 앞둔 저스티스리그 흥행에 벤 애플렉의 성추문이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한다.

이담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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