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아빠' 이영학씨의 유서 영상 속 딸의 행동

국민일보

'어금니아빠' 이영학씨의 유서 영상 속 딸의 행동

입력 2017-10-12 17:39
취재대행소왱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가 딸 친구를 유기한 뒤 직접 촬영한 유서 영상이 공개됐다. 이영학씨는 "딸과 딸의 친구가 내가 먹으려고 했던 수면제를 먹었다"면서 시종일관 억울해했다. 영상에는 조수석에 앉은 딸이 흐느끼면서 우는 모습도 있었다.

머니투데이는 12일 이영학씨의 '유서 동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다. 경찰은 이날 이영학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영상은 운전석 앞에 고정한 카메라에 촬영됐다. 이영학씨의 얼굴을 그대로, 조수석에 앉은 딸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영학씨는 투신한 아내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듯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진작에 당신을 따라갔어야 했는데 일이 복잡하게 됐다"면서 "유서를 쓰고 OO(딸 친구를 지칭하는 듯 보임)를 오라고 하고, 약(수면제)을 넣어놨는데 이 새X들이 와서 햄버거를 시켜 먹으면서 그걸 먹었다"고 했다. 자신이 딸 친구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실수로 수면제를 먹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카메라를 보면서 "말이 안 되게 됐는데, 당신은 (내 진심을) 알지"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아내가 자살한 데는 경찰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성인용품을 팔았다"는 얘기도 했다. 영상에는 이영학씨가 횡설수설하며 말을 이어가는 동안 가끔 들리는 딸의 울음소리도 담겼다.

이 영상은 이영학씨가 딸과 함께 강원 영월에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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