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김재욱 레드카펫 달군 ★들+서병수 찬물 [22회 BIFF]

국민일보

윤계상·김재욱 레드카펫 달군 ★들+서병수 찬물 [22회 BIFF]

입력 2017-10-12 19:46 수정 2017-10-13 00:07
뉴시스

화려한 별들이 10월 부산의 밤을 수놓았다.

국·내외 영화인 198명이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계 원로들부터 최근 ‘핫’한 배우들까지 축제의 밤을 함께했다. 올해를 끝으로 부산영화제를 떠나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레드카펫 초입에서 영화인들을 일일이 맞이했다.

올해 개막작인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등장했다.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그리고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 등의 참석은 행사에 무게감을 더했다. 일본 여배우 아오이 유우도 분위기를 달구는 데 한몫했다.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중인 ‘범죄도시’의 주연배우 윤계상이 모습을 드러내자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오는 19일 ‘대장 김창수’ 개봉을 앞둔 조진웅을 향한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해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로 큰 사랑을 받은 손예진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과 김해숙 김래원, ‘나비잠’에서 호흡을 맞춘 김재욱과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는 각각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여배우는 오늘도’의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해낸 문소리도 활기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두 남자’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최민호(샤이니)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을 찾았다.

‘메소드’의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소공녀’의 안재홍 이솜, ‘대결’의 이정진, ‘여교사’의 유인영 이원근, ‘타클라마칸’의 조성하 하윤경, ‘옥자’의 안서현, 아역배우 서신애 등도 레드카펫에 섰다. 송일국은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동행했다. 개막식 사회자 장동건 임윤아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레드카펫 순서는 마무리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등장은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에서 비롯된 영화제 갈등의 주역이었던 그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공식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영화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부산영화제는 전 세계 76개국 300개 작품을 준비했다. 세계 최초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 99편(장편 75편·단편 24편), 자국 이외 나라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 31편(장편 26편·단편 5편)이 출품됐다.

부산=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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