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덮치려 한 호랑이… 관광객들이 돌 던지고 소리질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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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덮치려 한 호랑이… 관광객들이 돌 던지고 소리질러 살렸다

입력 2017-1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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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시아 매체 이스트투웨스트 캡처

러시아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를 덮치는 순간에 관객들이 호랑이를 향해 큰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쳐 참사를 막은 아찔한 사건이 일어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의 한 여성 사육사가 먹이를 주러 사육장에 들어갔다가 시베리아 호랑이의 기습을 받았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관람객들이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사육사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관광객들은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져 호랑이를 사육사로부터 집중력을 분산시켰고 근처 카페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가져와 던지기도 했다.

호랑이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리자 동물원 측은 사육장 안에 들어가 사육사를 꺼내와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

사육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지역 보건당국은 “사육사가 팔다리에 여러 상처를 입은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밝히기 위해 동물원 측의 해명과 관계없이 수사에 착수했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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