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한테 밟혀죽을 각오하고 덤벼든 사람들의 사연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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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한테 밟혀죽을 각오하고 덤벼든 사람들의 사연은?(영상)

입력 2017-11-11 12:00 수정 2017-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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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어미 코끼리가 출산 직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난동을 부려 위험에 빠진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코끼리캠프서 16살 어미 코끼리가 첫 출산 뒤 공황상태에 빠져 새끼 코끼리가 위험에 빠졌다"며 "구조사들이 코끼리의 발차기를 맞아가며 겨우 새끼를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사슬에 묶여 있는 어미 코끼리와 그 아래 누워있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보인다. 출산 직후 흥분한 어미는 사람들을 향해 발길질을 하고, 새끼를 발로 밟았다.

사육사들이 새끼를 구출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한 사육사는 코끼리의 발차기에 맞아 쓰러졌다.

새끼는 탯줄에 엉켜있는 상태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었던 사육사들은 밧줄을 이용해 새끼를 무사히 구조했다.

코끼리센터 측은 "어미 코끼리의 안전을 위해 밧줄로 몸을 묶었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아마 첫 출산이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육사 중 1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기 코끼리의 건강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다국적야생동물단체(Global Wildlife) 수의학 관련 고문인 얀 슈미트(Jan Schmidt)는 "어미 코끼리가 출산 직후 새끼들을 죽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코끼리캠프서 생활하는 코끼리들은 가족 단위 생활을 하지 못해 모성애를 배울 기회가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좁은 우리에 사는 코끼리들은 엄청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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