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MBC ‘시선집중’ 하차… 부당전보 아나운서 11명 돌아온다

국민일보

신동호, MBC ‘시선집중’ 하차… 부당전보 아나운서 11명 돌아온다

입력 2017-11-14 20:36 수정 2017-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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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 또 부당 전보된 MBC 아나운서 11명은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온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14일 “‘시선집중’ 기존 진행자인 신동호 아나운서는 하차하고, 적절한 새 진행자를 찾기 전까지 다음 주부터 임시 진행자가 당분간 음악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이날 “20일부터 라디오프로그램이 재개된다”면서도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대한 제작 거부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함에 따라 ‘시선집중’ 역시 새 진행자를 구하는대로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9월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MBC노조는 김장겸 사장이 해임됨에 따라 15일 9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당전보자들은 원대 복귀한다”는 MBC본부 내부 방침에 따라 부당전보 됐던 아나운서 11명도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나운서국을 떠났던 11명은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상호,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손정은, 오승훈(휴직중) 아나운서 등 10명과 부당전보 무효 소송 1, 2심에서 모두 승리해 먼저 아나운서국에 복귀한 김범도 아나운서다.

사측에서 기존 인사 조치를 철회했거나 재발령한 것은 아니다. MBC 아나운서국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사측에서도 더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신 아나운서는 현재 MBC 아나운서 국장을 맡고 있다. 앞서 MBC노조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지난달 16일 신 아나운서를 부당노동행위·업무방행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신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이들을 방송제작현장에서도 철저히 배제해 해당 아나운서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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