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춤’ 추는 김정숙 여사 본 문 대통령 표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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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 추는 김정숙 여사 본 문 대통령 표정 (사진)

입력 2017-11-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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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 동포와의 만찬에서 ‘말춤’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현지 거주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자 한인 출신 현지 방송인 라이언 방(방현성)도 참석했다.

라이언 방은 “필리핀 대통령 앞에서 노래할 땐 안 떨렸는데 문 대통령 부부 앞에 서니 많이 떨린다”며 “저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춘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위해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평창스타일’에 맞춰 흥겹게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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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달아오르자 필리핀 교민들도 무대에 올라 ‘말춤’에 합류했다. 자리에 앉아있던 교민들 역시 모두 일어나 몸을 흔들었다. 그러자 한복을 입고 있던 김 여사도 환하게 웃으며 팔을 교차시키고 말춤을 췄다.

김 여사는 춤을 추던 중 문 대통령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그런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춤 동작을 따라하지는 않고 웃으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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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필리핀 거주 동포 300여명이 초청됐다. 6.25 참전 필리핀 군인 및 가족, 한국 산업연수생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성공을 거둔 필리핀 근로자,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 도움을 준 필리핀 경찰 관계자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필리핀 측 인사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도중 만찬에 특별 초청된 필리핀 치안 책임자들을 호명하며 박수를 유도했다. 치안이 불안한 필리핀에서 교민들의 안전을 더 보살펴 달라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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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동포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공식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7박8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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