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아들 생각’ 울먹인 장시호에 “최순실 은닉재산 밝히라”

국민일보

안민석, ‘아들 생각’ 울먹인 장시호에 “최순실 은닉재산 밝히라”

입력 2017-12-07 16:19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구속 수감된 장시호(38)씨에게 “아들을 위해서라도 최순실의 은닉재산을 세상에 밝히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장시호가 결국 다시 구속됐다. 혼자 키운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듯하다”며 “구속되는 순간에도 어린 아들이 염려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위해서라도 최순실의 은닉재산을 세상에 알리길 바란다”며 “특히 말하지 못한 위험한 진실까지도 (털어놓으라)”고 당부했다.

사진=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특검 도우미를 넘어 국민 도우미가 된다면 역사와 국민이 장시호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씨는 이모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재센터 자금 3억여원을 횡령하고 국가보조금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삼성그룹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지난달 8일 장씨에게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장씨는 박영수 특검의 국정농단 수사에 기여한 사실이 작용돼, 3년6개월을 구형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보다 더 적은 구형량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강요와 사기 피해금액이 20억원을 넘는 거액이어서 국정농단 수사에 협조한 점을 감안해도 죄책이 대단히 중하다”며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김 전 2차관은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을 명하자 장씨는 “제가 아이와 둘이 지내고 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데 제가 어디로 도주하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잠시 후에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는데...구속하는 것만은...”이라며 울먹였지만 결국 법정구속 됐다.

문지연 객원기자

많이 본 기사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