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극한 추위에 펭귄마저 실내로 피난… 최저 -40도, 최고 -7.5도

국민일보

캐나다 극한 추위에 펭귄마저 실내로 피난… 최저 -40도, 최고 -7.5도

입력 2018-01-02 09:48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사진=AFP 웹사이트 캡처

캐나다의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 알고 싶다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에 있는 캘거리 동물원의 임금펭귄(king penguin)에게 물어보면 된다. 이곳에선 비교적 추운 날씨를 잘 견디는 임금펭귄마저도 혹한의 추위에 실내로 피난해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동물원 큐레이터인 마르 첼리에 따르면 임금펭귄은 이 동물원의 다른 펭귄 4종보다 추운 날씨에 더 익숙하다. 하지만 새해 전날부터 한파로 기온이 영하 30도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졌다.

동물원에는 생후 5개월의 임금펭귄도 한 마리 있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영하 25도를 펭귄들이 견딜 수 한계치로 보고 임금펭귄 10마리를 난방이 된 곳으로 옮겼다. 이곳에서도 동물원 방문객들은 펭귄을 보는 것이 가능하지만, 혹한의 날씨에 바깥으로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은 약 일주일 전쯤부터 극도의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캐나다 전역에선 새해맞이 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일부 지역에선 실내에서 이뤄졌다. 누나부트 준주에 위치한 유레카는 1일(현지시간) 영하 40.5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이 가장 높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부의 프린스루퍼트도 영하 7.5도였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많이 본 기사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