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한 추신수 아내 하원미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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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한 추신수 아내 하원미 영상 모음

입력 2018-01-08 08:05 수정 2018-01-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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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방인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방송을 통해 힘겨웠던 마이너리그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원미는 임신했을 당시 추신수의 아내라고 밝히지 못했던 시절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했었다고 했다. 부상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을 때는 불안감에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7일 밤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신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추신수, 하원미 부부와 서민정 안상훈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추신수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선물을 주고 받으며 힘겨웠던 마이너리스 시절을 회상했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결혼식을 하지 않은 추신수 부부는 처음 만난 날을 결혼기념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혼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겨웠던 마이너리그 시절을 떠올리며 “돈이 없어도 알콩달콩 잘 살았다. 낯선 땅에 있지만 그래서 더 둘만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얼마를 준다고 해도 안 가고 싶다”며 힘겨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추신수는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획해서 먹어야 했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다. 한국에서부터 이 멀리까지 한 여자를 데리고 와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능력이 안 됐다”며 가슴 아파 했다.



이후 하원미도 2007년 부상으로 팔꿈치 수술을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크를 오고가던 중요한 시기에 팔꿈치 수술을 했다”며 “재활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말도 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원미는 “꿈을 안고 미국까지 왔다는 책임감 때문에 꿈을 접고 간다는 건 아닌 것 같아 야구를 계속하라고 권했다”고 했다. 그런 하원미에게 추신수는 고마워했다.

“그러나 불안감이 쌓여 불면증이 생겼다”고 한 하원미는 “하루는 눈이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해 병원에 갔더니 정밀검사를 하자고 했다. 의사에게 수술하면 괜찮은 거냐고 물었더니 실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남편에게 눈이 안 보이면 어떻게 하지라고 물었다”고 한 하원미는 눈시울을 붉히며 “너 때문에 야구를 하는데 네가 눈이 안 보이면 야구를 그만두고 내 눈을 너한테 줄게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추신수는 아내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같이 못다녔었다”고 한 하원미는 “제일 처음 난 기사 기억나냐. 총각 추신수 득남이라는 기사였다. 그 기사를 본 순간 나는 숨어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한테 미안했다”고 한 하원미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 안 떳떳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사를 본 순간 내 입장에서 부모님이 너무 걱정이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 하원미는 “언론에서 남편을 소개할 때 ‘마이너리그를 거친’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 그 한 줄에 너무 많은 희로애락이 들어있다”며 뭉클해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하원미가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대단하다” “추신수 부부 사연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다” “천생연분일 수 밖에 없는 감동실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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