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동물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돼지’ 포착… 얼굴에 사마귀 난 멸종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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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동물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돼지’ 포착… 얼굴에 사마귀 난 멸종위기종

입력 2018-0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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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돼지’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사마귀돼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얼굴에 난 사마귀가 특징인 자바사마귀멧돼지는 멸종위기종이다.

영국 체스터동물원이 인도네시아 연구팀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자바섬에 서식하는 자바사마귀돼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야생 개체 촬영에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AFP 등이 전했다. 자바사마귀돼지는 멧돼지과에 속하는 종으로, 1980년대 초부터 개체수가 급감해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동물원 측은 자바사마귀돼지의 정확한 개체수를 집계하고 멸종위기종의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인도네시아 자바섬 7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4곳에서 사마귀돼지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중 2곳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상은 향후 생태 조사와 보호법 정비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컷 자바사마귀돼지 얼굴에는 거대한 사마귀가 자란다. 이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돼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마귀는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유럽의 야생돼지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좀 더 날씬하고 머리가 더 길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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