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흉기 난동 부린 20대 남성 징역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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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흉기 난동 부린 20대 남성 징역형 받아

입력 2018-01-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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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이미지 뱅크

서울 홍익대 인근 주점에서 깨진 소주병으로 손님들을 위협하고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양섭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한 주점에서 자신이 깨뜨린 소주병을 휘둘러 다른 손님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박모(24)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범행 당시 일행 3명과 지인의 생일을 축하하러 주점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 그런데 박씨는 시비가 붙은 손님이 아닌 무고한 사람들부터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재판에서 박씨는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씨가 피해자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한 점과 소주병을 여러 차례 테이블에 내리쳐 날카롭게 만든 점 등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들이 구호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료진 소견도 반영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대부분은 박씨의 범행과 관련이 전혀 없다”며 “영문도 모른채 순식간에 피해를 봐 고통이 컸을텐데 박씨는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전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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