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란 전자 결제수단… 암호화폐와 다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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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란 전자 결제수단… 암호화폐와 다른 개념

입력 2018-01-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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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암호화폐는 컴퓨터 언어(코드)로 암호화된 통화를 말한다. 가상공간에 존재한다. ‘가상화폐’로도 불리지만 다른 개념이다. 가상화폐란 현금을 전산망으로 유통하는 전자결제 수단을 의미한다. 네이버·카카오·삼성페이와 같은 결제 수단이 바로 가상화폐에 해당한다.

암호화폐는 현금 기반의 통화가 아니다. 목적은 탈중앙화, 운영원리는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암호화폐에 해당한다. 이오스, 트론처럼 아직 정식으로 발행되지 않은 ‘토큰’도 암호화폐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미국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암호화폐 종류는 모두 1410개다.

암호화폐를 지폐·동전·수표·어음 등 현금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탈중앙화에 있다. 암호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화폐를 유통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세금·환율·수수료에서 자유롭고 신용인증이 간편하다. 영수증이 필요 없고 위조지폐 발행이 불가능하다.

이론상의 화폐 기능에서 암호화폐가 가진 장점은 현금보다 많다. 암호화폐의 가치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최근 세계적인 투기 과열은 적어도 개발 취지와 다르게 나타났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공공거래장부’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망에 접속해 암호화폐를 활용하면 블록체인의 구성원으로 존재하게 된다. 구성원(블록)을 사슬(체인)처럼 묶었다는 개념에서 블록체인이란 표현이 사용됐다.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 오류, 조작을 막는 기능도 블록체인에서 수행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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