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천화제 늦장 대처 소방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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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천화제 늦장 대처 소방관 수사 착수

최초 출동 소방관 6명 참고인 신분 조사

입력 2018-0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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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발생 당시 현장에 처음 출동한 소방공무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다.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오후 건물 화재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먼저 출동한 소방관 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건물주와 관리인 진술, 주변 폐쇄회로 (CC) TV를 토대로 발화 시점부터 소방대의 출동, 초기진압 과정을 세밀히 조사해 소방공무원의 과실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자격인 소방관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 여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을 하고도 인명구조에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면 업무상과실치사상이나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건물 발화지점에서 작업한 관리과장 김모(50)씨 등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청주지법 제천지원 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김씨 등이 화재의 직접적인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불이 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모(5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축법 위반,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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