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유시민 선생님, 블록체인은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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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유시민 선생님, 블록체인은 좀 다릅니다”

입력 2018-01-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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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승 교수 페이스북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가상화폐 열풍을 “허황된 신기루”라고 평가한 유시민 작가에 정면 반박했다.

유 작가는 12일 암호화폐를 “허황된 신기루” “17세기 튤립 버블의 21세기형 글로벌 버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로 나타난 수많은 이상한 장난감을 갖고 사람들이 도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방영된 JTBC의 ‘썰전’에서도 그는 “비트코인은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 오로지 투기적 기능,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뿐 긍정적인 기능이 전혀 없는 화폐”라고 말했다.
사진=정재승 교수 페이스북

정재승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 “유시민 선생님이 (발언의 수위가 센 데 비해)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세계 경제시스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올린 글에서 “유시민 선생님의 인터뷰는 암호화폐의 광풍 만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폄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려가 됐다”며 유 작가가 블록체인을 ‘바다이야기’에 빗댄 부분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플랫폼이라서,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블록체인 활용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게 된다”며 “게다가 블록체인은 그저 암호화폐의 플랫폼 만이 아니라, 향후 기업-기업, 기업-소비자 간 거래에 매우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전세계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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