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원 코인이 순식간에 ‘1600원’… 이게 무슨 일?

국민일보

180만원 코인이 순식간에 ‘1600원’… 이게 무슨 일?

입력 2018-01-13 22:54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지난해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성장중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12일 사건이 터졌다. 약 180만원의 코인이 10분만에 1500원이 돼 순식간에 코인의 가격이 폭락했다.

문제의 암호화폐는 시빅과 이그니마. 당일 거래소 ‘고파스’에 상장됐다.



이 두 코인은 12일 전 세계에 새롭게 상장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거래가 되고 있었다. 평균 시세는 약 1700원, 1 만원 사이의 값어치가 있는 코인이지만, 고파스에 신규 상장된 순간 코인의 가격은 1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에 어떤 판매자가 180만원에 허매도를 책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러한 ‘장난’에 정확한 시세를 모르는 구매자들이 180만원부터 시작하는 비싼 코인인 것으로 알고 ‘묻지마’ 매수를 해버리며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확산됐다.

이는 현재 2000만원의 시세를 등락하는 비트코인(BTC)를 220억원에 산 것과 같다.




결국 이 두 코인의 가격은 10분만에 180만원에서 1500원을 찍으며 상장 당시 구매한 구매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됐다. 코인 구매자들끼리 이야기하는 속어인 일명 ‘존버’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 된 셈이다.

이러한 사건이 터지게 된 이유에는 두 가지 이유를 꼽고 있다. 새로 상장된 코인을 초창기 낮은 가격으로 대량 구매해 차익을 노리기 위한 ‘단투’ 투기꾼들의 정보부족과 욕심과 평균 시세에 대해 매도 한계가격을 정해놓지않은 거래소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김동운 객원기자

많이 본 기사

포토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