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 먹이로 살아있는 강아지 준 中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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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 먹이로 살아있는 강아지 준 中 동물원

입력 2018-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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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동물원에서 비단뱀에게 살아있는 강아지를 먹이로 줬다 뭇매를 맞고 있다.

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허난성 피딩산 허빈 공원 동물원에서 포착된 장면을 보도했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배포한 ‘거대 비단뱀이 강아지를 산 채로 먹고 있는 모습’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란색 거대 비단뱀 사이 작은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비단뱀은 이미 몇 차례나 강아지를 먹이로 먹은 듯 몸이 울룩불룩하다.


또 다른 영상 속에는 강아지가 비단뱀 옆에 떨면서 앉아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동물원 측은 최근 몇 차례 살아있는 개를 먹이로 준 사실을 시인하면서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허빈 동물원 대변인은 “동물원에서 비단뱀에게 강아지를 준 사실이 확인됐다”며 “비단뱀은 개인 관리자와 계약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 같은 만행을 멈추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키스 구오 동물보호단체 PETA 관계자는 “이 충격적인 장면은 중국에서 동물보호법을 시행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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