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화제] 환경단체가 발렌타인 행사에서 콘돔을 나눠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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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화제] 환경단체가 발렌타인 행사에서 콘돔을 나눠준 이유

“더 뜨거워지기 전 해달을 기억하라”

입력 2018-02-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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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환경단체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멸종위기 동물들의 그림이 들어간 콘돔을 나눠주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 때 “동물처럼 행동하기” 전 야생동물들을 한번 더 생각하라는 취지다.

아리조나주 턱슨에 본부를 둔 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 과학센터에서 열린 ‘성인 대상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멸종위기 동물 그림이 들어간 콘돔을 배포했다. 콘돔 포장에는 화려한 색깔의 멸종위기 동물 삽화와 함께 “더 뜨거워지기 전 해달을 기억하라” “참을 수 없다고? 울고 있는 두루미를 생각하라”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센터는 캘리포니아주 센디에이고 자연사발물관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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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인구 증가가 야생 동물에게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네기 과학센터 성인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라몬트 크레이븐은 “이 콘돔들은 우리 행사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 물건”이라면서 “겉포장은 심각한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고, 내용물은 그 문제를 푸는 행동가능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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