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촬영 참가자 “충격받아 뛰쳐나왔다… 대부분 4·50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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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촬영 참가자 “충격받아 뛰쳐나왔다… 대부분 4·50대” (영상)

입력 2018-05-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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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과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당시 촬영회에 참여했던 남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남성은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면서도 “(양예원)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SBS ‘스브스뉴스’는 ‘양예원씨 촬영 현장에 있던 남자들을 만나보았다’라는 제목의 약 3분30초짜리 영상을 18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제작진은 앞서 만났던 ‘실장’을 통해 촬영회 회원들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실장은 양예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목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 스튜디오에서 근무했던 남성으로, 양예원과의 촬영 계약을 주도했다. 이 실장은 지난 17일 스브스뉴스를 통해 “합의된 촬영일뿐 감금이나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촬영회 회원 대부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누가 내 연락처를 도용한 것 같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그중 한 남성만 “저도 (이번 사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제작진과 만났다. 이 남성은 “회원들이 만진 적은 없지만 (양예원) 표정이 활발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건장한 남자들이 있기 때문에 모델이 위축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성은 또 “실장과 양예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인터넷 카페에 촬영회 공지가 게재되면 돈을 내고 참석할 뿐 실장과 모델의 계약관계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이 남성의 설명이다. 남성은 “촬영장에서 실장의 권력이 절대적”이라며 “현장에 가면 실장은 ‘갑’이고 회원들은 ‘을’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K씨도 “양예원이 모델이었던 촬영회에 갔다가 크게 충격받았다”고 토로했다. K씨는 “남성들이 모델에게 자세를 요구했는데 절대 사진적으로 가치 있는 포즈가 아니었다”면서 “참가자들은 거의 40~50대였다. 분위기가 너무 이상해서 중간에 뛰쳐나왔다”고 회상했다.

양예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양예원 지인 이소윤 또한 같은 수법으로 똑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했다. 마포경찰서는 두 사람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17일 수사를 시작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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